생활숙박시설도 입지 따져야…‘숙박수요’ 휴양지 분양 눈길

기사입력:2022-08-08 16:02:17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사진=롯데건설)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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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생활숙박시설에도 ‘옥석가리기’ 바람이 불고 있다. 주거가 아닌 ‘숙박만’ 가능한 생활숙박시설 상품의 특성 상, 관광수요까지 원활하게 확보 가능한 휴양지 입지 물량이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 ‘숙박만’ 가능한 생활숙박시설…휴양지 물량 인기 높아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은 그간 주택 대비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 등을 앞세워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며, 주택시장 대비 대출 등 각종 규제로부터 벗어난 생숙은 반사이익을 누리는 ‘틈새시장’으로서 각광받았다.

지난해 생숙 분양시장에서도 세자릿수 평균 청약경쟁률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다. 공급량도 확대돼, 지난해 전국 생숙의 건축 허가 건수는 2633건으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파트 뿐만 아닌 생숙 시장에도 옥석가리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행법상 생숙은 주거가 아닌 숙박만 가능하며, 지난해 정부가 생숙의 주택 전용 방지에 초점을 맞춘 새 시행령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분양단계에서부터 ‘주거용으로 사용 불가’ 안내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확인서를 작성 및 제출케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이같이 숙박만 가능한 생숙의 옥석가리기 요소로 ‘입지’가 특히 중요하게 떠올랐다. 수익형 비주택 상품은 결국 수요를 확보해 공실이 없애야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거 대체 수요를 받았던 ‘도심지 생숙’은 일부 타격을 받았던 것에 반해, 관광·휴양 수요를 중점적으로 흡수해오던 ‘휴양지 생숙’은 주목을 받았다. 아름다운 곳의 목 좋은 곳을 선점해 호실에서 편하게 ‘오션뷰’ 내지는 ‘마운틴뷰’까지 누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특히 유명 휴양지에 들어서는 생숙은 전국 단위의 수요를 확보하는 효과도 누린다. 주거대체 보다는 관광객을 잡아 수익을 얻거나, 세컨드하우스 마련 수요가 주 타깃이던 휴양지 생숙이 도심지 생숙 대비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보복소비’가 확산된 것도 휴양지 생숙의 인기를 더할 요소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약 28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8%, 카드 승인 건수는 약 66억1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1.4%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6월 온라인 거래액은 1조64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주가 제한되는 생숙은 숙박수요가 중요해 휴양지 입지의 가치가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보복소비도 확산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월 수익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말했다.

◆ 최근에도 이어지는 휴양지 생활숙박시설…‘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등

이 가운데 최근에도 휴양지 생숙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의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등이 예정됐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숙을 분양 예정이다. 반짝이는 ‘몽돌’이 펼쳐져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강동몽돌해변’을 옆에 두고 있으며, 지대가 높아 저층부터 고층까지 전 호실에서 오션뷰(View)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 5층~지상 43층, 3개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이며,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9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췄으며, 전 호실을 2~3룸으로 설계해 실사용자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수요까지 흡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인피니티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이 예정됐다.

피데스개발은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앞에서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9층, 1개동, 전용 37~151㎡ 총 393실로 구성된다. 호텔전문기업인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하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이곳은 최고 174.6m 높이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위치로, 최고층에 조성되는 루프톱 라운지에서는 오션뷰와 마운틴뷰의 파노라마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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