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등급은 건물 주요 부재의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사용을 즉각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이다.
지난 1963년 개관한 부전도서관은 노후화로 시설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재건축 사업이 지연돼왔다.
부산교육청은 부전도서관의 정상 운영일까지 도서관 부지에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부전도서관의 신속한 재개관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진구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김순량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끼치게 되었으나,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부전도서관이 지역의 지식문화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전도서관은 지난 7월 7일 부산시의 ‘부전도서관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건물 정밀안전진단 ‘E등급’을 받아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임시휴관했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