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세대가 공급되는 지역은 대전시 서구로 4517세대이며, 이어 △경북 포항시 남구 2670세대 △부산시 부산진구 2654세대 △충남 천안시 동남구 2329세대 △부산시 강서구 1858세대 등 순이다.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충북 청주, 충남 천안·논산·공주, 전북 전주 등 총 36곳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번 규제지역 조정 결과는 오는 26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들은 청약부터 대출, 전매, 세금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돼 실수요자들의 청약 시장 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비규제지역에서는 다주택 세대주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지고 재당첨 제한도 사라진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또는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주택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비규제지역의 추첨제 비율은 전용 85㎡ 이하 60~100%, 전용 85㎡ 초과 100%로 가점 낮은 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도 높다.
대출 한도도 늘어난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은 LTV(담보인정비율)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된다. 다주택자들의 취득세 및 양도세 중과 부담도 줄어든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계약 직후 또는 6개월 이내로 줄어들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이점이 많게 된다.
이런 가운데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비규제 프리미엄을 누리게 될 주요 분양 단지들이 있어 주목된다.
충남 논산시 규제지역으로 묶여있던 동(洞) 단위 지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0월 ‘논산 아이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충남 논산시 대교동에서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전용 84~158㎡ 총 4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에서 3년 여 만에 공급(임대 제외)되는 신규 분양이면서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KTX논산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화지중앙시장 및 중심상권이 가깝다. 단지 반경 1㎞ 내에 놀뫼유치원(공공), 동성초, 반월초가 위치해 주거 여건도 우수하다.
포스코건설은 9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 84㎡, 101㎡, 150㎡ 규모, 7개 타입 구성에 총 5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 및 천안종합터미널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CGV, 메가박스, 천안축구센터, 신부문화거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는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단지 22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2,276세대 중 1162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1호선 양정역이 300m, 3호선 물만골역이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경북 포항시 남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이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2670세대 규모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