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청약경쟁률 ‘톱3’, 새 아파트 귀한 영남권 ‘싹쓸이’

기사입력:2022-09-29 14:08:03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지방도시(광역시·세종시 제외) 청약 시장은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통해 올해 8월까지의 청약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방도시의 1순위 평균 경쟁률 상위 3개 순위를 경북 포항(포항자이디오션, 124.02대 1), 경남 창원(힐스테이트 마크로엔, 105.32대 1), 경북 구미(구미원호자이더포레, 43.79대 1) 등 영남권 지역이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과 창원은 각각 6위(포항자이애서턴, 29.76대 1)와 8위(창원자이시그니처, 27.39대 1) 단지까지 배출했다.

포항과 창원, 구미 등 3개 지역이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데에는 아파트 노후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포항의 경우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가 현재(9월 28일 데이터 기준) 전체 공급량의 7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원(71.3%), 구미(74.4%)도 70% 이상을 기록했다. 모두 지방도시 전체 평균(70.7%)을 웃도는 수치로,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하위 3개 순위는 1순위에서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전남 해남의 ‘미림’을 포함해 경북 경주의 ‘신경주역더메트로줌파크’, 전남 장흥의 ‘장흥줌파크더센트로’ 등으로 나타났다. 해남과 경주, 장흥 등 3개 지역의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은 모두 60%대로 지방도시 평균을 밑돌았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대기 수요, 즉 실수요가 풍부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특히 올해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어 투자수요가 대거 이탈하면서 탄탄한 실수요가 뒷받침된 이들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금리 인상과 함께 부동산 투자 수요가 대폭 줄어들면서 청약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이러한 양상이 청약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도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지방도시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 포항에서는 9월 대우건설이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항시에서도 20여년간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남구 구룡포읍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84~101㎡, 총 678가구 규모다. 구룡포읍 최고층이자 최대규모 아파트로 구룡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9월 롯데건설이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전용 39~112㎡ 총 981가구 규모며,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북 구미에서도 이달 DL건설이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금오산,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밖에도 전북 익산에서 중흥토건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 총 834가구 중 795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전북 군산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군산프리미엘(704가구)’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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