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임야화재의 경우 2021년 대비 300%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남부지방 가뭄 장기화 등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는 강서구가 가장 많이 발생(332건)했고, 북구(사상구포함) 289건, 부산진구 285건 순이었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단독 및 공동주택) 29.5%, 생활서비스(유흥주점, 식당등) 11.9%, 자동차 8.4% 순이었으며, 자동차 화재 중 전기자동차 화재는 2022년 2월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지난해 모두 5건 발생됐다. 전기자동차의 보급확대와 더불어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주거시설(단독 및 공동주택)에서 전체의 76%를 차지했으며,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방화 또는 방화의심(2021년 10건 → 2022년 21건,110%증가)으로 인한 화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화재 발생건수 및 화재로 인한 사망자 증가 주요요인으로는 2019년 이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사회취약계층 증가로 생활고, 신병비관 등으로 인해 방화(의심), 자살 등의 유사 화재사례가 증가했고, 2022년 특·광역시 첫 초고령사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진입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 20년 이상 노후주택(78%) 증가 등이 일정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2022년 화재발생 원인분석 결과 노후된 주택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의 화재위험 노출 및 인명피해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경보기) 설치 및 노후 전기배선 점검, 화재예방 홍보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수립·추진을 통해 올해에는 화재에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