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서울보다 지방이 더 가팔라

기사입력:2023-03-28 17:44:41
[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분양가는 지방이 서울보다 상승률이 가팔랐다. 전 지역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지역별 상승률 편차는 뚜렷한 것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정보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최신)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전용 60㎡초과 85㎡이하)는 2020년 1월 대비 1188.9만원에서 1533.5만원으로 약 2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서울은 2684.5만원에서 3035.6만원으로 13.1% 뛰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광주와 대구 14.7%, 경기와 경남도 각각 16.8%, 16.2% 올라 상대적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낮았다.

경북(21.6%), 인천(23.0%), 전북(27.3%), 전남(27.5%), 충남(29.5%), 대전(29.7%)은 20%대 상승폭을 기록해 평균 상승률에 근접했다. 반면 충북(38.8%), 강원(42.4%), 부산(51.5%), 제주(69.9%), 울산(77.1%)은 가파르게 올라 지방 분양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투기과열지구가 많아 상승률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도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해서다. 물가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이례적으로 세 차례 걸쳐 올렸고 올해 2월에도 작년 9월 대비 2.05% 추가 인상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건축자재비, 인건비 등 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분양가를 떨어뜨리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물가 수준에 분양가를 맞추지 못하면 마감재가 좋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입주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에 돌입한 아파트 계약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근 단지보다 ‘억’ 단위로 낮은 로또 수준은 아니지만, 우상향 중인 분양가를 고려하면 지금이 내집마련 적기로 여기는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올림픽 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마포 더글래시’ 등이 초기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며 속속 완판 중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당첨자 계약을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10㎡, 6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월 진행된 청약 결과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 기록을 세웠으며,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GS건설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관심을 끈다. 4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1806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은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가 4월 3~7일 총 5일간 정당 계약을 앞뒀다. 전용면적 74~98㎡, 1049가구 규모로 짓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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