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는 사전의결 ( 서면 , 사전투표 ) 1,462 명 , 직접 참석자 46 명을 포함해 총 1,508 명이 의결에 참여했으며 , 총회 현장에는 722 명이 참석했다 . 전체 조합원이 1,687 명임을 생각할 때 이번 총회에 대한 조합 내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
부산 괴정 5 구역 재개발 조합은 2018 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 그러나 전 조합장의 과도한 성과금 책정, 조합원 폭행 등의 문제로 조합원의 불신을 증폭시켰으며 , 올해 있었던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의 합동 조사에서 다수의 불법 사항이 지적되어 내홍이 극에 달했다 .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하는 분담금과 기존 조합의 의혹에 대해 주영록 전 조합장의 사업 방식에 반대하는 정상화 측과 주영록 전 조합장을 지지하는 측이 갈리며 해임총회와 선임총회를 반복했고, 총회 무효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
이에 사하구청이 이를 중재함으로써 통합선거를 진행하게 됐다 . 정상화 측에서는 서태영 후보가 출마해전 조합장인 주영록 후보와 맞붙게 된 것이다 . 사하구청의 중재 하에 양측이 참여한 통합선거를 진행하면서 각 후보는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한 만큼 이번에는 분쟁이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
이에 따라 부산 괴정 5 구역은 이번 총회를 통해 조합장 선출을 마치면서 조합 내 갈등을 봉합하고 재개발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서태영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 사업을 바르고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 고 했다.
최인호 의원은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 간의 의견을 조화시키고 , 관리처분인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서태영 조합장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