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 청사 전경.(제공=부산해경)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어선 기인 오염사고는 총 34건으로 전체 오염 사고(137건)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조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절기에는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거나, 폐그물과 같은 쓰레기를 해양에 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홍보와 계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부산해경은 어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컨설팅을 하고, 내·외국인 선원들을 위해 5개국 언어로 된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환경공단은 관내 2개 어촌계(영도구 동삼동, 해운대구 우동)에 선저폐수 저장용기를 설치해 어민들이 모아 놓은 선저폐수를 무상으로 처리하고, 수협은 어선 안전조업국에서 해상 안내방송을, 수협 급유소는 어선 폐윤활유를 반납 받아 처리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