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조사에 따르면, 현재 1명을 양육하는 가정의 59.6%는 여건만 허락됐다면 최소 2명의 아이를 계획했을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점에서 출산, 양육 환경이 개선된다면 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유한킴벌리는 출산/육아기를 크게 ▷임신기 ▷출산기 ▷육아기 ▷성장기(일육아 병행) 등 4단계로 구분하여 해당 시기별로 부모의 고민과 행복 요소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저출생 기조 속에서 개인은 물론 기업, 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유용한 인사이트가 도출되기를 기대하며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기획에는 마케팅, 플랫폼,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참여했고, 임신기와 출산기 관련 조사를 우선 시행했다.
동 조사에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는 '태동을 느낄 때(35.5%)'가 가장 높았고 이어 ‘초음파로 아이를 확인할 때(8.7%)’, ‘아기용품/출산용품 준비할 때(8.3%)’가 함께 상위에 올랐다.
시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아이 태명은 ‘튼튼이’, ‘사랑이’, ‘행복이’가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이들 태명 외에도, 결혼 연령 상승과 노산, 난임 시술 (시험관 아기) 트렌드와 맞물려 엄마 뱃속에서 무탈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찰떡이(5위), 열무(9위) 등의 태명도 TOP10에 들었다. 5년 전인 2018년에는 ‘튼튼이’, ‘복덩이’, ‘축복이’가 선호 태명으로 꼽힌 바 있다.
▶임신 중에 출산, 육아를 떠올리며 가장 고민했던 것으로는 초보 부모로서 육아를 잘할 수 있을지 막연한 걱정/불안감(52.7%)'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출산 자체에 대해 두려움(20.4%)’도 초보엄마의 주요 고민 중 하나(20.4%)’로 확인됐다. 두 자녀 이상을 가진 경우에는 '첫째와 둘째 간의 관계', '육아휴직 이후 복직/커리어'에 대한 고민 등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일과 육아의 병행이 일반화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초보맘 시절 가장 의지가 되었던 사람은 ‘친정 엄마(37%)와 ‘남편(23%)’이 가장 높은 가운데 가족을 제외하고는 친구와 커뮤니티가 Top10안에 유일하게 포함됐고, ▶초보맘 시절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는 ‘수면부족’, ‘우는 아기’, 아기 재우기’, ‘육아에 대한 부담감/지식부족’이 꼽혔다. 초보맘을 위한 돌봄과 배려, 정보가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사 대상은 맞벌이 부부와 전업주부가 거의 동수였으며, 현재 양육 중인 자녀의 수가 많을수록 맞벌이 가구 비중이 하락하고, 전업주부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자녀를 적게 계획하고, 일을 유지하려는 워킹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만큼, 다자녀를 두면서도 이에 필요한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제도나 지역사회 돌봄이 중요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비오템, 제주서 친환경 캠페인 ‘워터러버(WATER LOVERS)’ 전개
비오템(Biotherm)이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와 함께 제주도에서 ‘워터러버(WATER LOVERS) 이벤트’를 진행했다.
비오템이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워터러버 캠페인’은 수중 생태계에 미치는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바다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바다 보호에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 5월 18일, 고성 송지호해변 비치 클리닝 행사에서는 비오템 엠버서더인 박보검과 약 70명의 인원이 모여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고 2.12톤에 달하는 53봉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마무리했다.
◆보령 '365일 24시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 운영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앙팡어린이집을 '365일 24시 시간제 어린이집'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만 5세 이하 영유아로, 월 80시간까지 시간당 이용료 2천원을 내고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평일 주간반은 오전 9시∼오후 6시, 평일 야간반은 오후 6시∼자정, 휴일 반은 오전 9시∼오후 4시다, 운영시간 별 이용 정원은 6명이다.
전화나 어린이집에 방문해서 예약하면 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