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라며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한컴의 웹기안기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부문 업무 인프라에 구축한 클라우드 플랫폼인 온나라 문서 시스템에 적용되며, 69개 중앙행정기관의 19만여 공무원들이 이용하게 된다. 한컴은 오는 12월까지 웹기안기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컴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지향하는 초거대 공공 인공지능(AI) 구축과 정부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대국민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 등에 발맞추어, 행정문서의 생산·보관·유통 과정의 혁신 기반 마련에 나선다. 첨부 파일이 행정문서 기준에 부합하는 ‘HWPX’ 형식인지 자동으로 점검해 주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파일 생성 시 메타정보를 추가하는 등 데이터 친화적이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문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크롬과 엣지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쓸 수 있고, HWPX를 비롯해 ODF, PDF, XML 등 다양한 문서형식을 지원하며, 외부 문서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텍스트도 형식 틀어짐 없이 복사해서 붙여 넣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여,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한컴 웹기안기는 이용자인 사람을 넘어 AI 학습과 활용을 고려해 개발한 문서관리 솔루션”이라며 “더욱 효율적인 공공 업무 추진과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전자문서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관련 기관들과도 계속해서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대표 이수인)가 파키스탄 신드(Sindh) 주정부가 주관하는 신규 디지털 학습 프로젝트 ‘마이크로 스쿨(Micro School)’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마이크로 스쿨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신드 주정부 산하 기구인 ‘신드 교육재단’과 비영리 교육 기관 ‘티치 더 월드 재단(Teach the World Foundation, 이하 TTWF)’이 함께 하는 교육 사업이다. 신드 주정부가 빈곤, 자연재난 등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약 6백만 명의 학령기 아동 기초 학력 증진을 위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4년 7월까지 공립학교 125 곳에 학습 공간을 설립하고 12,500 명의 아동에게 태블릿 기반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라드 알리 샤 신드주 수석 장관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현재의 교육 위기를 야기하는 주 요인인 접근성, 품질, 책임 등의 문제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드 교육재단의 카비르 상무이사 또한 “디지털 학습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에서 검증을 마치고, 새로운 물결을 만들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오피스’ 올해 3분기 공개 예정
사이냅 오피스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아래아한글,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웹 오피스로 워드, 슬라이드, 셀, 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이냅소프트의 집약된 디지털 문서처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시간 동시 편집 기능을 제공하며, 아래아한글, Microsoft Office 등과 뛰어난 문서 호환성을 지원한다.
특히 2010년 네이버 워드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네이버와 사이냅소프트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네이버 슬라이드와 네이버 셀을 공동개발하여 2012년 네이버 오피스 서비스가 정식 시작됐다. 이어 2013년에 온라인 설문조사 및 양식 저작 서비스인 네이버 폼과 이듬해 네이버오피스 모바일 버전을 공동개발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