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속초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 주요 관광지의 경우 외부인의 유입이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고, 인프라도 활성화돼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 가치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주요 관광지로는 강원, 제주, 부산 등이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만큼 휴가철만 되면 많은 사람이 유입돼 상권이 잘 발달돼 있어 임대 사업뿐만 아니라 세컨하우스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이처럼 국내 유명 관광지 인근 부동산의 인기가 높은 모습을 보이자 해당 단지들의 매매가는 지역 시세 대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관광 도시인 속초시에 위치한 ‘속초청호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단지 전용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190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월 단지가 속한 강원도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913만원) 대비 약 1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또 부산광역시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경동리인뷰1차’도 지역 내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단지 전용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489만원(3.3㎡당)으로 부산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1599만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국내 관광지의 인식과 가치가 높아지자 업계에서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세컨하우스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점을 유명 관광지 내 아파트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수도권 등 타지에서 세컨하우스를 보러 오는 외부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속초, 부산 등 여행 명소로 알려진 지역들은 부동산 상승기 때 가치 상승이 가파른 편이어서 주목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유명 관광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해 있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함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지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단지(일부 세대)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 멀티뷰를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 ‘대연 디아이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인근에 수영로, 번영로, 도시고속도로, 동서고가로, 광안대교 등 도로망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해운대, 센텀시티, 남천동, 문현동, 서면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동, 전용면적 38~115㎡ 총 448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강릉 견소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강릉 송정해수욕장과 안목해변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품고 있으며 강릉 카페거리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해안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