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 중앙시장에서 족발과 만두, 꽈배기를 판매하는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는 “쿠팡이츠 입점 후 매출이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쿠팡과 경기 동두천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한 달 만의 성과다. 쿠팡은 협약 후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및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앙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천지만나의 족발은 10가지 이상의 비밀소스를 넣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내는 족발과 풍부한 육즙의 고기만두 전문점이다.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맛집이지만,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한계를 겪어야 했다. 박강석 대표는 “더 많은 분들께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낯설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쿠팡이츠 직원들의 상세한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판매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지만나의 배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로 다른 상점에 비해 짧지만, 매출은 30%가 느는 성과를 거뒀다. 박강석 대표는 “온라인에서 단골고객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며 “이렇게 매출에 도움이 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입점 초기에는 신경 쓸 부분이 많은데, 쿠팡이츠에서 친환경 포장재 제공, 맞춤형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배달준비에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다른 전통시장 상인들도 쿠팡이츠를 통해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많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맞아야 했던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앱 상단 지속 노출, 전문 사진가의 촬영 및 편집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입점 후에도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간 전국 135개 시장 1600여 곳의 점포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향후 더 많은 단체 및 기관과 협력을 맺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활용을 잘하지 못해도 쿠팡이츠와 함께한다면 누구나 온라인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문인협회, 문학지 콘테스트 ‘우수상’과 ‘강원문학상’ 수상
강원 (사)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지부장 안원찬)는 지난 23일 강릉에서 개최된 2023 강원문인대회에서 시조시인 이흥우 회원이 ‘강원문학상 수상과 홍천문인들의 작품집을 펴낸 제37집 홍천문학이 제2회 문학지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흥우 시조시인은 봉의산 작품으로 (사)한국문인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제정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42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강원문협 각 지부의 창작의욕과 지역 문예지의 편집 수준을 높이고자 지난해 시작해 표지화와 표지 글씨, 본문 내용을 중점으로 심사한 홍천문인협회 제37집 홍천문학이 ‘제2회 문학지 콘테스트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의미를 더했다.
홍천문인협회는 (사)한국예총홍천지회(회장 백금산)가 주최하는 제35회 홍천종합예술제에서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홍천문화원 전시실에서 2023 실내시화전 ‘한 포기의 시를 심는다 너의 가슴속에’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강원 화천 ASF 발병에 차단방역 총력
경기도는 지난 25일 인접한 강원 화천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우선 화천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양평·파주·여주 등 3개 시군 5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뒤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화천군과 인접한 경기 포천과 가평, 강원 철원·춘천·양구 등 5개 시군에 대해 이날 오전 0시부터 48시간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출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출입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