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탁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부산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를 지원중이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예탁원은 박물관 도슨트 지원사업으로 만60세 이상 시니어가 지역 박물관에서 시설 안내, 전시물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녹색드림지킴이 지원사업은 만65세 이상 시니어가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정화식물로 구성된 수직정원을 보급하고 유지·관리를 맡도록 했다.
여성 일자리의 경우 부산 소재 여성인력개발센터 4개소(해운대구, 동래구, 부산진구, 동구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부산지역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를 지원했다. 만35~65세 중년 여성이 소독·방역·발열 검사 등 생활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생활방역전문가 지원사업, 중년 여성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 강의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 디지털코치 지원사업도 진행됐다.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 예탁원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부산지부와 협력하여 부산지역 자활참여주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등 저소득 주민 중 지역자활센터에 소속된 자)을 대상으로 단기 일자리를 지원했다.
지역인재 육성 기조도 이어진다. 예탁원은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프로그램 ‘KSD 금융·증권 오픈캠퍼스’를 운영하여 청년 취업역량 향상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3월엔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 지역상생을 위한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소재 대학의 IT 및 상경 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10년간 19.8억원(연간 1.9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17개 대학교의 2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예탁원은 산림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하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평창군과 원주시에 조림사업을 실시하여 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평창군과 원주시에 각각 30년, 50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산림탄소상쇄의 숲은 총 175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은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내 유휴부지에 교목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5년간 부산지역 10개교에 명상숲을 조성하였으며, 청소년들이 정서함양 및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