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2일 국회도서관 1층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김영식 국회의원, 전자신문과 함께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과 도전'을 주제로 제8차 '국가전략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도서관 및 문화 기관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정보서비스를 창출하고, 국가지식정보를 확산시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오삼균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도서관의 인공지능·디지털 데이터 전문가인 린제이 킹(예술·건축도서관 총괄사서), 피터 레너드(연구데이터서비스 총괄책임자), 피터 브로드웰(디지털학문 개발자)이 발제를 맡았다.
발제자들은 이 자리에서 데이터 과학, 문화유산 및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와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디지털 도서관 콜렉션 구축, ▲머신러닝의 발전과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기회, ▲문화유산의 디지털화를 위한 프로젝트 협업사례 등이다.
최근 급부상한 인공지능 기술은 개인의 영역을 넘어 문화·환경 등 각종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들은 관련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국회도 올해 초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 육성체계를 정립하고, 기술 신흥단계부터 성숙단계까지 체계적인 육성·지원에 나섰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방대한 지식데이터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사회 전 부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도서관과 문화 기관은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국가전략 콜로키움'이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과 데이터 활용에 관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