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사 하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진=대한적십자사
이미지 확대보기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적십자)는 지난 10일 가족돌봄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 지원을 위한 '2023 레드크로스갈라(이하 ‘갈라’)'를 오후 6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갈라는 적십자의 대표적인 연말 자선 모금행사로, 올해는 '돌봄과 치유, 그리고 1년'을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가족돌봄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의 자립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이 진행되었다.
갈라에는 7개국의 대사와 대사 부인, 적십자 홍보대사 안재욱, 사회협력 기관 관계자 및 적십자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아너스기업 회원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
아나운서 신영일의 사회로 시작된 갈라는 김철수 적십자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적십자 개인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법인·단체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하림 김홍국 회장, 야마하코리아 김희철 회장, 한국삭도공업 이강운 부사장, 다함이텍 안응수 대표, 코스틸 박재천 회장 등 5명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해 새롭게 아너스클럽에 가입했고 영림임업도 법인 명의로 1억원을 기부해 아너스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가입식에 이어 적십자 홍보대사이자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회원인 배우 안재욱이 진행하는 나눔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박주은 인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자립준비청년 출신 멘토인 청년브랜드 아라보다 모유진 대표를 비롯한 자립준비청년들, 적십자 직원이 참여해 자립준비청년들의 현황과 자립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등을 나누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십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가수 박완규는 나눔 공연으로 돌봄과 치유가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과 가족의 경제적·신체적 돌봄을 홀로 부담하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위해 연대의 힘을 보여달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갈라 모금 목표액은 10억 원으로, 모금액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등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