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군산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어 보호관찰 청소년 재범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역할에 이어 지역사회 자원활용 관련 대책 중심으로, 경기대학교 공공안전학부 범죄교정 전공 김병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여러 관계기관과 단체장이 함께 숙의하는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군산시,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가 후원했다.
패널로 참석한 법무부 보호관찰소위원 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 회장 겸 지역 내 학교부적응 및 위기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가온누리희망틔움 대안학교)를 운영중인 채현주 회장은 “사회적인 편견과 무관심에 가려져 있는 일명 '문제아'라는 일종의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보호관찰중인 청소년들이 위탁 입소되어 그들에게 어떠한 선입견도 존재하지 않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학습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안으려고 더 다양한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드는 지역사회 내 인큐베이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견없는 시선으로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아갈 때 청소년들은 범죄를 멀리하고 새로운 선택을 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 김승복 보호관찰위원이 장기 무단결석 등 학교부적응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일대일 멘토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청소년을 학교에 잘 적응시킨 멘토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2부 행사로는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 후원으로 군산보호관찰소에서 재학중인 모범 보호관찰 청소년 25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군산지역 범죄예방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고, 채현주 협의회회장, 고석태 군산지구회장, 김윤근 익산지구 회장을 비롯해 지역내 내,외빈과 보호관찰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기봉 이사장은“작지만 하나씩 접근하는 마음을 갖고 기다려 주며 실망스러운 행동을 했을 때도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주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고 좀더 어려운일이 생기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고 힘차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일일이 덕담을 해주고 장학증서를 건넸다.
채현주 협의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나눠준 김기봉 이사장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리 군산 지역보호관찰 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석태 군산지구 회장은 “이번 대책 토론회 및 장학금 지원의 계기로 보호관찰 대상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발굴, 연계해 군산시의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 앞으로도 보호처분중인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재비행 유혹을 뿌리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할수 있도록 좀더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킴으로써 범죄 없는 사회를 구현하시고자 사명을 가지고 헌신하시는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군산보호관찰소위원 및 협의회의 노고와 열정적 범죄예방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조영술 군산보호관찰소장은 “우리 보호관찰관들은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보호관찰제도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형사정책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산보호관찰소 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보호관찰위원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는 법무부 산하 민간 자원봉사단체이며 지난 2019년 4월 심리상담 전문가 및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은 67여명의 회원으로 창립해 활동중에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