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오뚜기와 관계사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가족들을 비롯해 ㈜오뚜기 및 관계사, 한국심장재단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후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행사는 ‘새 생명 6천명 탄생’ 기념영상 상영,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기념사,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의 축사, 6천 번째 완치 어린이 보호자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뚜기는 6천 번째 완치 어린이 박서원(6세/여)에게 순금 8돈으로 만든 오뚜기 모형의 메달을 증정했으며,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5천5백만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로 이동해 오뚜기 체험관을 방문,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는 ㈜오뚜기와 키자니아가 협업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재미를 선사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향한 함태호 명예회장의 사랑에서부터 출발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한국심장재단과 결연을 맺은 ㈜오뚜기는 지난 31년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6,013명(2023년 9월 기준)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후원 인원은 매월 5명에서 시작해 현재 매월 22명으로 늘었다. 완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한 ‘새 생명 탄생 기념행사’는 2001년 1,000명 달성을 기점으로 2007년 2,000명, 2011년 3,000명, 2015년 4,000명, 2019년 5,000명, 2023년 6,000명을 돌파할 때마다 계속되고 있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 보호대상아동 위한 공간개선 지원사업 ‘꿈꾸는 집, 드림하우스’ 전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공간개선 지원 사업 ‘꿈꾸는 집, 드림하우스’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꿈꾸는 집, 드림하우스’는 기아대책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보호대상아동 주거 환경 개선 사업으로 자립 시설 내 양육 환경 전반을 보완해 ‘그룹홈’ 내 아이들이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공간 컨설팅 전문가들과 함께 전국에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맞춤형 공간 개량에 나선다. 사업을 신청한 그룹홈을 대상으로 적합성 및 지원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전국 12개소를 선정 후 각 시설별 아이들의 연령과 생육 환경 등 개별적 특징을 고려해 최적화된 새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현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실과 스터디룸 등 학습공간을 비롯해 보호대상아동들이 함께 소통하며 교제할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그룹홈 내부 환경 개선뿐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립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안양 수리산도립공원 주요 통행로 '병목안로' 확장
경기 안양시는 90억원을 투입해 수리산도립공원의 주요 통행로인 안양9동 병목안로 확장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병목안로는 산지와 접한 도로의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보행로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시는 2015년부터 병목안로 청포휴게소~최경환성지 1천240m 구간을 3단계로 나눠 5m 도로 폭을 10~12m로 확장해 2개 차선으로 넓히고 보행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해 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