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합창대회는 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와 한국장애인음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16일 충남 천안시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었으며, 각 지역 시ㆍ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7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역 예선인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지역 대표로 이번 본선 전국 대회 무대에 올랐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창단 1년 만에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합창단원 규모를 총 20명으로 두 배 확대해 한층 풍부해진 음색으로 경연곡 ‘담쟁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담쟁이가 서서히 높은 벽을 오르는 것처럼 함께 손을 잡고 도전하면 어떠한 장벽도 넘어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노래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국의 장애예술인들과 하나 되어 꿈과 희망을 전하는 무대에 올라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한계를 극복하고 늘 새롭게 도전하는 물빛소리 합창단의 열정적인 모습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긍정의 힘을 전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창단됐다. 구로구청, 금천구청, 서울시, 국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대학교 등과 교류해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며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이노그리드, 우리금융그룹 클라우드 고도화 완료… 금융권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우리금융그룹의 그룹공동 클라우드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진행된 1단계 사업인 ‘그룹공동 클라우드 도입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고성능·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중요업무에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고도화하며, 향후 클라우드 전환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 분석 및 전략 수립 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우리금융그룹의 클라우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SDDC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이노그리드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을 커스터마이징해 적용했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구축했다.
이번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서 구축한 그룹공동 클라우드 포털을 고도화하고 ▲재해복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먼저, 포털 고도화를 위해 ▲포털 기능의 고도화 ▲신규 기능의 개발 및 적용 ▲기존 기능의 개선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를 가능케 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특히, 고성능,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MP를 통해 GPU 가상서버 프로비저닝 및 GPU 모니터링 관리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재해복구센터와 주센터 간의 스토리지 복제 및 동기화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시스템에 DellEMC 스토리지 장비를 연동했으며, DR 스크립트 기반의 재해 복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CMP를 통해 해당 장비의 재해복구시스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부분에 있어서는 F5의 장비와 연동해 보안소켓계층(SSL), 도메인네임서버(DNS), 글로벌 서버 로드밸런싱(GSLB) 등의 프로비저닝 및 설정 관리를 제공하고, 보안 부분에 있어서는 VM웨어의 NSX-T와 안랩의 물리 방화벽 등을 신청 승인 프로세스 기능에 포함해 네트워크 및 보안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 극심한 업황 악화로 10개월만에 1조원선 무너졌다
전국 10월 공장∙창고 매매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 부담과 수요 둔화로 물류센터 거래가 급격하게 쪼그라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10월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거래액(9751억원)은 전달보다 6.1% 감소했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거래 건수도 437건으로, 6.4% 감소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개발 환경이 악화되고,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센터 수요가 줄면서 창고시설 거래 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10월 전국 창고시설 거래액은 433억원에 그쳤다. 올해, 월간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 1월(8145억원)과 비교하면 94.7% 급감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창고시설 거래 시장 부진이 확연하다.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전국 창고시설 월평균 거래액은 331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거래액(3673억원)보다 약 10% 감소한 수치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의 예산이 소진되는 연말애 다가갈수록, 거래 시장은 부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점을 감안해도, 업황 악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공장∙창고 거래액은 4246억원으로, 전달보다 7.1% 감소했다. 서울은 44억원으로, 73.7% 줄었다. 10월에 창고시설 단 1건이 거래된 대전은 4억원으로 95.8% 급감했다. 대구는 239억원으로 52.9%, 부산은 537억원으로 39.8% 줄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