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불허 거제시 규탄

기사입력:2023-12-07 11:32:08
(사진제공=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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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강제동원 역사를 부정하고, 극우단체 동조하는, 거제시를 규탄한다!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방해말고, 박종우 거제시장이 끝까지 책임져라!노동자상 건립 방해하는 모든 이가 친일파다! 강제동원 역사정의 실현하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거제건립추진위원회는 12월 6일 오전 거제시청 앞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불허 거제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거제건립추진취원회 이종우 공동대표의 모두 취지발언,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유경종 통일위원장의 규탄발언,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거제건립추진위원회 최연심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했됐다.

지난 11월 27일 거제시는 [거제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과 관련한 심의위원회를 가졌고, 그 결과 부결했다는 소식을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거제시가 들고 있는 부결의 이유는, 추진위원회가 건립하고자 제출했던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내 거제 평화의 소녀상 부지는 문화예술의 목적에 따라 사용되어야 하는데, 강제징용노동자상은 문화예술품이 아니라는 점과 장승포동 일부 주민의 반대의견이 제출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이는 명백히 거제시가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불허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말 같지도 않은 논리를 갖다 붙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운동은 2023년 한 해 동안 250여 단체와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건립기금을 모금해왔던 광범위한 대중 운동이었다. 모금에 동참했던 모든 시민들은 오직, 우리 지역의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가슴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거제시는 이러한 거제시민들의 가슴에 큰 대못을 박아버렸다는 것이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이미 제작이 완료되어 건립될 부지만을 기다리고 있다. 250여 단체와 개인이 정성스런 마음을 모아 3천7백여만 원의 건립기금도 이미 완료되었다.

우리는 ‘민간단체 주도로 건립을 추진할 시, 건립 부지 마련 등 협조 노력’을 하겠다던 거제시의 답변과 ‘개인적으로는 노동자상 건립을 찬성하며, 공공조형물조례에 따른 절차를 잘 따른다면 거제시장으로서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겠다’던 박종우 거제시장을 믿고 있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고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 격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친일매국 집단과 세력을 상대할 것이고, 끝끝내 반드시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해내면서 역사정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 참석자]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 이종우, 최연심, 류금렬/거제시의원 : 최양희, 안석봉, 한은진, 이태열, 박명옥, 이미숙/ 진보당 거제시위원장 박철모, 거제경실련 이광재 집행위원, 거제교육연대 상임대표 김재욱/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통일위원장 유경종/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소속 : 웰리브지회장 박춘화, 거통고조선하청지회장 김형수, 건설노조 거제지회장 윤수원, 학비노조 거제지회장 전장희, 보건의료노조 대우병원지부 김인천 사무장,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김은미.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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