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주요 내용으로는 ▲무방차 기본 제원 설명 ▲무방차 스태빌라이저, 굴절붐 등 특장 장비 조작 및 숙달 ▲파괴노즐을 활용한 건물 지붕 관통 ▲소방차량 연계를 통한 소방용수 지원 및 파괴노즐 방수 ▲무선 원격조정 리모컨을 활용한 굴절붐 조작 및 직사·분무 방수 ▲카프시스템을 활용한 포 소화약제 방수 ▲비상엔진 가동 등으로 약 2시간 동안 훈련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강서구는 부산시 전체의 면적의 23.7%를 차지하며 강서소방서는 부산 전체 화재건수 중 2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녹산, 지사, 미음 산업단지 등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그 중에서도 샌드위치 판넬(패널)로 건축된 공장 건물이 많아 화재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22년 부산에서 발생한 공장, 창고 화재 75건 중 29건(38.6%)이 강서소방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23년에도 총 122건 중 46건(37.7%)으로 1/3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보다 효과적인 화재진압과 피해규모 경감을 위해 무인파괴방수차(이하 무방차)를 신규로 도입했다. 무방차는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샌드위치패널 조립식 공장이나 화학공장 등 특수 구조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파괴노즐을 통해 지붕과 벽면을 관통해 방수함으로써 보다 능률적인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현재 강서소방서에 배치된 무방차는 긴급출동 및 현장활동 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가입을 완료한 상태이고, 번호판 발급 등 차량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 말부터 화재진압을 위한 출동대기 상태에 돌입한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금번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이러한 샌드위치 패널 공장화재 진압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원격조정 리모컨을 활용하여 붕괴 및 폭발 사고로부터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관내 산업단지 공장화재 예방 및 초기진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