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머리돌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장애인 고등학생 사망 사건을 입건 전 내사 종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한다.
경찰은 사망한 A군이 다닌 특수학교의 교사,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내사에서 부당행위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경찰은 "A군이 남긴 글을 근거로 교내 '부당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교직원·학생들을 추려 조사했다.
경찰관계자는 "두 달 간 수사에 집중했지만, 형사 처벌을 할 만한 사실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A군은 지난달 3일 오후 전남 진도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적 장애가 있는 체육 특기생으로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장래가 유망한 학생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