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PC기업 주연테크가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펫 가전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반려동물 브러쉬 ‘펫드리머 목욕거품기’(제품명: PDB-001)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연테크에 따르면 신제품 ‘펫드리머 목욕거품기’는 26일 오전 11시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시작한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 잔량 LED 디스플레이 ▲브러쉬/분사 모드 및 분사속도 조절 ▲USB-C 타입을 통한 충전식 배터리 ▲IPX 6등급 방수를 갖췄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사람의 피부는 10~15층에 달하는데 반해 강아지의 피부는 3~5층으로 사람보다 얇고 민감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는 목욕이 중요하다”라며 “원액이 피부에 닿지 않으며 피부 깊은 곳의 잔여 샴푸에 대한 걱정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고양이를 위해 내부와 외부의 브러쉬도 다르게 설계했다”라며 ”KC인증 및 전자파적합성 인증도 받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22년 3781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 2030년에는 4930억달러(약 6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인구 감소 등으로 여러 산업이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펫 산업은 유망 투자처"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주연테크는 지난해 10월 펫 용품 브랜드 ‘펫드리머’를 런칭한 후 ‘사계절 스마트 펫 침대’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한 바 있다. ‘사계절 스마트 펫 침대’는 오픈 일주일만에 5,260%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연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펀딩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폭염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B2C와 B2B, B2G를 모두 하는 유일한 1세대 IT 기업으로써 시장조사를 통해 펫 가전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사후지원(AS)가 잘 이뤄지지 않는 타 중소기업에 비해 오랜 기간 다져진 사후지원 노하우로 원활한 공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