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28곳, 2만9,32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2만4,28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직전 달(1만2,377가구)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동월(1만3,538가구) 대비해서는 79.36%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지표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0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의 경우 1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의 경우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6,298가구로 67.12%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7,984가구(32.88%)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2,302가구(12곳·50.66%), 인천 3,536가구(4곳·14.56%), 충남 2,980가구(3곳·1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는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규제지역내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경기에서는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수원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2단지’(2,512가구),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2,11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지방에서는 울산 남구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803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 강세에 이어 수도권 주택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분상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수도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동 삼호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도곡중, 진선여중·고, 역삼중 등이 가깝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건립되는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동구 성내5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7층~지상 42층, 2개 동, 전용면적 36~180㎡ 407가구 중 3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 규모다. 1호선·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의 다양한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 지방
코오롱글로벌은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에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803가구 규모다. 선암호수공원이 인접한 쾌적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 건립되는 ‘드파인 광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 중 5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등을 이용해 부산 시내로 이동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