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운항중인 선박 갑판위에 올라가서 심폐소생술을 한 뒤 들것으로 옮겨 119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해경)
이미지 확대보기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경 사고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15톤, 근해자망,강동선적, 승선원 5명)에 승선 중인 선원 K(29·남,인도네시아 국적)씨가 갑판에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강동파출소로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비함정및 연안구조정에 응급구조 경찰관을 편승시켜 현장으로 급파, 어선에 승선한후, CPR 및 응급처치를 한 결과 사고신고 1시간만에 의식을 일부 회복으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오후 1시경 강동항에 입항해 소방119에 인계했다. 환자는 북구소재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조업중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의 선원들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서 작업해야 한다”며 응급상황발생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해경은 사고선원이 며칠전부터 기침을 자주했다는 동료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평소 지병 여부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