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4월 0.05%, 지난 5월 0.20%, 지난 6월 0.27%, 지난 7월 0.39%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청라국제도시 등의 소재지인 서구의 경우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송도국제도시의 소재지인 연수구의 경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서구의 동별 아파트 가격 상승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직방RED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자리한 당하동, 원당동 3.3㎡당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각각 13.4%, 14.5% 높아진 가격을 기록했다. 가정동(루원시티)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5.5% 상승했으며, 청라동(청라국제도시)도 1.2%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송도동의 경우 동일 기간 동안 0.3% 소폭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인천 지역 내에서 다음으로 상승할 만한 지역을 송도동(송도국제도시)로 꼽고 있다. 현재 송도동 3.3㎡당 아파트 가격은 올해 3분기 2140만원을 기록, 인천 지역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연말 금리 인하까지 진행될 경우 과거 높았던 가격의 전고점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지역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작년에는 총 1건(송도 더센트럴파크2, 290㎡, 4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벌써 3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지난 3월 송도동 ‘더샵 퍼스트월드’ 전용 244㎡가 42억원, 7월 송도동 ‘더센트럴파크2’ 전용 291㎡가 44억원에 손바뀜하는 등 40억원 이상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송도동은 인천 지역에서도 바이오 대기업을 비롯한 양질의 일자리가 조성돼 있기도 하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송도동 거주민들의 평균 연봉은 497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송도동에는 셀트리온, 대우산업개발 주식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자리해 있다.
인구의 소득 수준이 높은 만큼 송도동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송도동에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등 국제학교가 자리해 있고, 그에 따른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자녀 교육 환경도 수준급으로 조성돼 있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현재 어느정도 가격반영이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의 지역보다는 현재 저평가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매물을 선점하는 것도 전략일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 인근 지역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시티오씨엘 등의 대단지 공급도 하반기에 예정돼,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이며,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와 GTX-B,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로,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은 자체사업으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동 총 734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9개동 총 1734세대 규모다. 해당 단지 역시 인천발KTX이용이 가능하고, 추후 월판선(예정) 수혜가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