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서울 부동산시장은 분양, 거래 모두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에서 분양한 청담 르엘은 특별공급에만 2만70명이 몰렸고, 이러한 기세를 몰아 실시된 1순위에서는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몰려 평균 667.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이다.
거래시장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518건으로 지난해 7월(3804건)의 2.5배를 웃돌았다. 이 수치는 최근 4년 내 최대 거래량이다.
2022년 초반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며 서울 부동산시장은 침체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서초구, 용산구 등은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 수준까지 거래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구, 마포구, 성동구, 송파구 등 다른 여러 구들도 90% 이상 직전 최고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이 같은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주택(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매매가격의 상승폭은 0.83%로 2019년 12월(0.86%) 이후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서울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뜨겁자 정부는 대출규제에 나서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4분기 국내 부동산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9월 18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인하(빅컷)하기로 결정해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해외 여러 국가들의 향후 금리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준금리의 경우 미국 빅컷에 따라 인하 여력이 생긴 것으로 분석돼 이르면 10월, 늦으면 11월 한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부동산 시장으로 이전보다 많은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금리 상황에서도 빠른 회복을 보였던 만큼 지금까지 보다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부동산 시장은 더욱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어 좋은 입지, 부동산을 선점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교육, 교통, 주거편의 등의 인프라를 잘 갖춘 부동산은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며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강동구 둔촌동에서는 서한이 서울 도심 첫 분양 단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일대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축공사로 공급되며,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49~69㎡ 총 12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도보 약 4분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가까이 있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만큼 생활 편의성이 높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짓는 ‘청담 르엘’이 분양 중이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의 대단지다.
이밖에도 10월에 서초구에는 DL이앤씨가 ‘아크로 리츠카운티’ 721가구를, 송파구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