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의원 (사진=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갑) 국회의원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회사·출자·출연기관 재취업현황자료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코레일은) 변함없이 회전문식 재취업이 35명이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철도를 건설하면서 민자 역사(驛舍)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국가철도공단도) 총20명 전원이 임원급으로 재취업했다. 하지만 직원 재취업은 없다는 자료를 냈다. 이에 정준호 의원은 정밀조사가 필요해 보인단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도) 자회사인 부산울산고속도로에 임원 2명·출자회사에 1명 등 총3명이 임원으로 재취업해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재취업보다는 겸직비율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 임원 등으로 9명이 자리를 옮겼고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인천국제공항보안·출연기관인 하늘교육재단 등에 무려 26명이 임원급 (비상근) 겸직으로 거쳐 갔거나 근무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마찬가지였다. 22년부터 지금까지 자회사 임직원으로 재취업한 사람은 총 11명이지만 자회사에 비상임상무·감사 등 고위직으로 겸직했던 경우가 21명이나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1년도까지 6명이 자회사에 임직원으로 근무했는데 22년부터는 없다고 했다.
정준호 의원은 “공공기관이 지배하는 자회사나 출자·출연 회사에 공공기관 퇴직자가 재취업하는 것은 부당한 재취업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여러 가지 재취업 심사 규정과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부당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준호 (오른쪽 뒷줄 세번째)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