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굴곡 많은 ‘개발사업’ 확실한 곳은 어디?

기사입력:2024-10-17 15:13:36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전체 투시도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전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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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공사비가 치솟고 법 개정 등의 혼란 등 여러 이유로 적신호가 켜진 개발사업들로 지역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지 시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탈 새 아파트 공급을 기대했던 수요자들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사업은 추진 규모에 따라 지역 경기에 미치는 파급력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개발을 통해 지역 인프라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만큼 개발 사업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이들 개발사업들의 성과는 전국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우선 수도권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과거엔 논밭이 있던 땅이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기업 및 연구소, 대규모 공원,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병원 등이 자리잡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됐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에코시티는 육군 35사단 이전부지를 도시개발을 통해 전주에서 손꼽히는 주거지로 탄생했다.

충북 청주시에는 민간이 시행한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인 지웰시티가 자리잡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 등 아파트들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는데다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며 청주에서 손꼽히는 부촌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달리 모든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다. 기대를 품었다가 사업이 기약 없이 중단되거나 무산되는 경우도 많다. 중단 됐다가 재추진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 7월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최첨단 아레나를 포함한 테마파크, 한류콘텐츠 중심 시설 등이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 해 CJ라이브측과 협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10월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원자재가격 상승, 건설경기 약화, 전력공급 시기 불투명 등 여러 이유로 2023년 4월 조성사업이 중단됐다. 경기도의 이와 같은 방침에 지자체인 고양특례시는 재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언제 시작 될 것인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사업이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대구 동구에 위치한 ‘대별지구 도시개발사업’도 2022년 실시계획인가를 받는 이후, 경기침체가 맞물리며 토지보상이 지연 돼 시행사와 도급사 간의 하도급 분쟁으로 번지며 사업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재추진 소식이 들리는 곳도 있다. 경기 포천시 내촌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2021년 도시개발법 개정에 따라 사업성 부족이 지적되면서 사업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올해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낮춰 투자심의를 새롭게 받으면서 재추진에 나서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발사업은 다양한 이유로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면 그만큼 개발에 따른 유무형의 가치는 기대 이상이 되기도 한다”면서 “최근 건설경기가 위축되며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곳들이 있는 반면,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곳들도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이 순항 중인 대표적인 곳으로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조성 중인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을 꼽을 수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 6900여㎡ 부지에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를 비롯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도시기반 시설들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이후 순항 중으로, 올해 1월 탕정 8초교(가칭)가, 이어 4월에는 탕정 4중학교(가칭)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심사가 통과돼 신설이 확정됐으며 2027년 3월 개교 목표다. 여기에 유치원도 조성될 예정으로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완성될 전망이다.

우수한 입지여건을 토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공급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2차’ 아파트들의 1순위 청약접수에는 각각 3.3만명, 1.8만명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해 10월에는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더샵’ 아파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10월 분양한다. 광명시의 숙원사업인 구름산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다.

또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에서 우미건설은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11월 분양한다.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다운2지구 내 신설예정인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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