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한강변 아파트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 84㎡의 올해 8월 실거래가는 40억원(11층)을 기록했다. 작년 9월 실거래가 34억9,500만원(13층)보다 5억원 이상 상승했다. 이 단지는 바로 건너편에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이 자리한 한강변 아파트의 대표적 사례다.
강남권 이외에도 한강변 아파트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 올해 9월 실거래가 18억4,000만원(10층)은 전년 동월 실거래가 16억4,000만원(12층) 대비 2억원 올랐다. 앞서 올해 7월에는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가 20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17억8,000만원(12층)보다 3억원 높은 수치다.
◆ 경기권까지 확장된 ‘한강 프리미엄’, 최근 1년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경기권에서도 한강변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훌쩍 넘어서는 등 인근 집값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소재 ‘DMC 한강 에일린의 뜰’ 전용 106㎡는 올해 9월 14억2,000만원(22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실거래가 11억5,000만원(26층)보다 23.5% 오른 금액이다. 반면 고양시 덕양구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4억8,700만원에서 약 5억2,000만원으로 6.7% 상승에 그쳤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한강과 인접한 경기 김포시 운양동 소재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9월 6억5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실거래가 5억5,000만원(9층)보다 10%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김포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약 4억5,000만원)는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 남양주 덕소뉴타운 등 ‘한강 프리미엄’ 기대되는 분양 단지는?
이처럼 올해 한강변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가을 분양시장에서 한강과 인접한 분양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라온건설은 경기 남양주 덕소뉴타운에서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를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한강공원삼패지구, 남양주 한강변 시민공원 등이 위치한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도 누릴 수 있다. 경의중앙선·KTX가 지나는 덕소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청량리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역에서 환승하면 잠실역까지 30분대 도착 가능하다. 덕소초교를 비롯해 다양한 학군도 도보권에 자리한다. 전용 39~114㎡ 총 999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114㎡ 34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총 550세대 중 전용 51~59㎡ 11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양화한강공원을 비롯해 선유도공원, 양평유수지생태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등 가까워 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잠실한강공원과 한강광나루공원이 도보권에 자리한다. 또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쇼핑몰 등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병원도 인접해 정주 여건이 편리하다. 총 2,678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43~104㎡ 58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