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능은 당근에서 체크인 된 두 개의 동네에 같은 판매글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기능이다. 당근 앱에서 판매글 작성 시 페이지 하단의 ‘같은 글 올리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한 번의 글쓰기만으로 두 동네에 동일한 판매글이 게시된다.
당근은 거주지나 직장, 학교 등 주로 활동하는 지역 두 곳을 선택해 GPS 동네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별로 원하는 판매글을 올리고 관리할 수 있는데, 동일한 게시글을 두 지역에 모두 올리고 싶은 경우에는 같은 글도 동네 설정을 변경해서 새로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두 동네 글쓰기 기능 도입으로 판매자는 게시글 작성에 드는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두 지역의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물품을 동시에 노출할 수 있어 판매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능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물품에 따라 지역 한 곳에만 올리고 싶다면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된다.
두 동네 글쓰기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직장과 집 근처 두 곳 모두 글을 자주 올리는데, 이 과정이 간단해져서 좋다’, ‘어느 동네에 글을 썼는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동일한 내용을 동시에 올릴 수 있어 편하다’ 등 편의성과 판매 경험이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해당 기능 적용 후 두 지역에 동일 판매글을 올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본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리즈(CHILIZ) 기반 네이버페이 월렛 이벤트 진행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진행한 ‘네이버페이 월렛’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칠리즈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네이버페이와 꾸준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 월렛은 여러 블록체인 중 최초로 칠리즈 체인을 통합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칠리즈 체인의 우수한 보안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3,3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페이와 글로벌 스포츠파이(SportFi) 시장을 선도하는 칠리즈의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과 일상적 디지털 서비스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페이 월렛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이벤트도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월렛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이 유럽 축구 여행 패키지를 경품으로 받았으며, 당첨자들은 지난 29일 파리로 출국해 PSG(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 내 칠리즈 스카이박스 룸에서 VIP 경기 직관과 경기장 투어를 즐겼다.
특히 칠리즈체인 기반 NFT로 발행된 경기 티켓과 PSG 소속 이강인 선수와의 만남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이 됐다는 후문이다. 당첨자들에게는 3박4일의 호텔숙박권과 왕복 항공권을 모두 포함해 경품으로 지급됐으며,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참여자들에게도 최대 5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선물해 팬덤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네이버페이 월렛 출시는 한국 시장에서 칠리즈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칠리즈는 네이버페이와의 협력 외에도 K리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득점공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K리그 2024 시즌 동안 진행된 이 이벤트에서는 득점된 공을 경매에 부치는 방식으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지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10R)에서 발생한 기성용(서울)의 득점구는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닷컴을 통해 경매로 나와 약 50번의 치열한 입찰 끝에 2308유로(약 340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인드카페-교원라이프 전략적 협력
국내 최대 심리 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가 전문 상조/장례 서비스 기업 교원라이프와 유가족 심리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례 후 유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원라이프의 상조 서비스를 이용해 장례를 치른 모든 유가족은 장례 후 심리 상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상담 서비스는 장례가 끝난 다음 달에 쿠폰 형태로 지급되며, 유가족은 마인드카페 앱에서 회원가입 후 쿠폰을 등록하면 50분간의 일대일 비대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인드카페는 250만 명 이상의 회원과 1600여 명의 심리 전문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심리 상담 플랫폼으로, 익명성이 보장된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 상담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가족을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정신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가족들은 일반인에 비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거나 시도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 체계적인 심리 지원이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며, 실제로 이를 시도한 비율도 일반인 대비 8배 이상 높다. 이는 유가족 지원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임을 시사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