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아프리카 웹3 기업 잠보(Jambo)가 위성 시스템을 구축, 전 세계 잠보폰(JamboPhone) 연결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잠보폰은 스마트폰 연결이 쉽지 않은 신흥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웹3 지원 안드로이드14 기반 스마트폰으로, 탈중앙화금융(DeFi), 게이밍, 밈코인 등 수익 기회에 최적화된 잠보 생태계 내 앱이 사전 설치돼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 달러(한화 약 13만 원)로 전 세계적으로 지난 한 해동안 7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잠보는 크립토폰 제조업체로서 선두에 있을 뿐 아니라 위성 지원으로 전 세계 연결 및 접근성을 강화하며 차별화하고 있다.

잠보 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잠보는 위성을 통해 데이터 접근이 잘 되지 않는 지점을 없애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해도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미개척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위성을 통해 사용자들이 잠보 생태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성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부터 4단계에 걸쳐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잠보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 AI 신사업 추진 가시화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 대표 이상석)은 인공지능(이하 AI) 사업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먼저 AI 시장 공략을 위해 사내 체질을 개선하고 관련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내에 AI 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조직 체계를 개편하는 등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1월에 AI 영상 제작 기업 ‘디렉터스테크(대표 이재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렉터스테크의 AI 기반 영상 기술을 활용해 전 사업영역과 연계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도모하고 다각화된 형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장상현 전 코트라인베스트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장 후보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회사 및 계열사의 기존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자회사 하이퍼라이프케어는 올해 상반기 선보일 시니어·주니어 통합 멤버십 플랫폼 ‘하이퍼클럽’ 앱에 AI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클럽H의 ‘브레인핏 잉글리시 콘텐츠’에는 경도인지장애 예방을 위한 ‘(가칭)AI 음성 기반 인지 테스트’를 탑재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액티브 시니어의 소셜 네트워킹을 돕는 ‘(가칭)버틀러 AI’ 기능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액티브 시니어 대상 AI 교육 전문 서비스 ‘(가칭)클럽 액티브에이징 AI 스쿨’도 준비 중이다. 하이퍼라이프케어는 액티브 시니어가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단순화해 시니어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에이유브랜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 중인 에이유브랜즈(AU Brandz)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10월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으로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웨더웨어(Rockfish Weatherwear)'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수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 387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40%를 달성했다. 이는 락피쉬웨더웨어의 리브랜딩과 해외 시장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3년 1월 영국 본사 젠나(Zenna)를 인수한 이후, K-패션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2년 ‘사계절 웨더웨어 브랜드’로 리브랜딩한 후 한남동과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했으며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아 매장당 연간 매출 50억 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레인부츠 중심에서 메리제인, 스니커즈, 겨울화 및 패션 잡화 등으로 확장하며 계절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재고 회전율과 효율적인 운영을 실현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