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쟁력,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판가름

기사입력:2025-03-06 16:35:21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투시도.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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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커뮤니티 시설이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파트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건설사들은 이를 강화하기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는 입주민 만족도가 높아 장기적인 가치 형성에 유리하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듯 청약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갤럽코리아의 ‘2024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커뮤니티 특화 주택’이 선호 주택 유형에서 25%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또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20%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커뮤니티 시설은 점점 고급화되고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놀이터, 경로당, 독서실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카페,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시설들이 추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서울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브릿지,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 9만여 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에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 역시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라운지를 비롯해 에듀라운지,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 다채로운 시설로 호평을 받으며, 1순위 평균 26.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선택 시 평면이나 입지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커뮤니티 시설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고급화된 시설을 갖춘 단지는 장기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실제로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20년 3월 입주)’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수영장, 사우나 등을 갖춰 지역 대표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131㎡가 지난 1월 2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 중동에 위치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도 어린이집,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 및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맘즈카페,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지난 1월 전용면적 135㎡가 16억원에 거래되며, 의창구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사우나, 북카페, 독서실, 경로당, 키즈카페,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3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548가구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키즈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단지 내 조경도 특화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3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동에서 ‘원주역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508가구 규모다. 단지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예정됐다.

금호건설은 3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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